경찰이 20일 저녁 포스코 본사 5층으로 진입하려다가 포항 건설노조의 LP 가스 방어에 막혀 진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노조원들이 자진해산을 철회한 뒤 4-5층 계단의 의자 등을 다시 쌓자 5층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노조 내부의 동요가 심한 점을 이용해 쉽게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으나 계단에 LP 가스가 퍼져있다는 정보에 따라 진입 시도를 그만뒀다.
경찰은 앞서 노조의 쇠 파이프를 이용한 화염 방사장비에 큰 위험을 겪었기 때문에 무리한 진압작전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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