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비서관은 19일 "조선일보 2006년 3월10일자 칼럼이 허위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 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비서관은 소장에서 "피고는 '성장은 빈곤에 가장 좋은 해독제'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청와대가 소득격차와 빈곤층 해소를 위해 '성장엔진에 브레이크를 걸어야한다'고 했으며, 참여정부가 '경제성장'이라는 말을 불온시해 공무원들이 성장의 중요성을 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된 것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고는 이같은 주장을 한 사실이 없으며 피고는 원고가 작성·게재한 글을 왜곡 인용한 허위보도를 통해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국가 경제정책을 잘못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함으로써 원고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