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남하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19일 오전 8시를 기해 낙동강 삼랑진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88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해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까지 국도 17개 노선 116개소와 영동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2개 노선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지역에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부지역에는 88고속도로 함양IC~거창IC 구간에 산사태와 도로유실이 발생해 2차로 중 1차로만 부분 소통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국도 3개 노선 3개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국도 7개 노선 10개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는 계속 부분 통제되고 있다.
18일 밤 국도 3호선 산청군 수동면~안의면 구간에 낙석 200㎥가 쏟아져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44호선 인제 북면 한계~양양 서면 논화 구간과 59호선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정선군 북면 나전리 구간도 복구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의 경우 노반이 유실됐던 정선선 구절리~증산 구간과 오대천 교량은 복구작업이 완료됐고 경의선 임진강~도라산 구간은 여전히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낙동강 하류 지점의 하천수위는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현풍(경보수위 13.0m) 11.94m, 진동(10.50m) 10.15m, 삼랑진(9.0m) 8.60m, 구포(5.0m) 4.27m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낙동강 삼랑진 지점은 오전 8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한강 잠수교 수위는 8.32m까지 내려갔고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은 1만 604t이다.
주요 댐의 저수율은 한강의 소양강댐 80.3%, 충주댐 88.7%, 낙동강의 안동댐 69.5%, 임하댐 73.9%, 합천댐 59.9%, 남강댐 32.3%, 밀양댐 78.5%, 금강의 용담댐 60.7%, 대청댐 76.8%, 섬진강의 섬진강댐 66.4%, 주암댐 49.7% 등이다. 낙동강 안동댐 수위는 152.36m로 계획홍수위 161.7m에는 아직 여유가 있으며 임하댐(계획홍수위 164.7m) 수위는 158.47m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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