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8일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윤전균(31·여·본지 5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832만2천100원을 윤 씨의 남편 김형진(38)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 씨는 "다들 생활에 바쁘고 힘겨울 텐데 이처럼 많은 성금을 모아줘 정말 고맙다."면서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하루 빨리 아내가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오래 자리에 누운 탓에 등에 욕창이 생겨 곧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10살, 9살인 두 딸은 이번 주말 방학을 하면 대구의 친척집에 머물면서 윤 씨의 병실을 자주 드나들 것이라고 합니다. 김 씨는 "아직 아내가 혼자 움직이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니 점점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이민경(23·여·본지 12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0개 단체, 62명의 독자께서 577만2천50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성금에는 범물동웨스코 학원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 전액(43만500원)이 포함됐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7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재활용품을 모아 지난 달 23일 아나바다 장터를 연 뒤 모은 성금이라고 합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약국 50만원 ▷범물동웨스코학원 43만500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구미지원그룹 지킴이봉사팀 3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주)강동 1만원 ▷이규원 50만원 ▷박정옥 성호상 20만원 ▷한성혜 임길포 최창규 김동실 이정엽 10만원 ▷전홍영 박상순 도창렬 남옥화 김성수 이상명 이인순 민병준 김원태 박노목 김국선 정미옥 이옥순 5만원 ▷황인동 성춘택 서준교 김시원 박태일 조순희 노인식 김필분 황규덕 김정욱 이정자 3만원 ▷권윤기 이재현 송진한 이정선 박근수 장경희 성영식 류휘열 곽해율 방순옥 2만원 ▷김희정 박혜성 박종갑 홍증규 손세인 백상기 남복현 안숙미 김현아 박태용 김흥용 이정옥 김정만 이명도 김상목 1만원 ▷금문자 김형일 5천원. 또 '매일신'이라는 이름으로 50만원, '486'이라는 이름으로 10만원, '대한경명'이라는 이름으로 4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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