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만이 가진 색깔, 기운, 에너지를 보여줄 생각입니다. 우리 피 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 영혼의 신명 같은 것을 쏟아내는 무대로 만들겠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15∼23일 열리는 세계적인 타악기 페스티벌인 '리듬스틱스 2006' 의 초청을 받아 17일 런던 퍼셀룸 극장을 찾은 사물놀이의 간판스타 김덕수(54) 씨. 그는 공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순수한 우리 음악으로 보수적인 영국 관객의 마음을흔들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김 씨의 무대는 올해 한국-영국 상호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영국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일련의 문화행사 중 하나다.
공연장에서 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편인 영국인 관객들도 사물놀이패의 신나는 연주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으며, 엄청난 박수갈채를 보냈다. 일부 관객은 공연후 뒤풀이 무대에 올라와 사물놀이패와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런던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험지 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을…온갖 모함 당해"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홍준표 "탈당,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잠시 미국 다녀오겠다"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한덕수 측과 협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