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무장세력이 17일 오후 바그다드 남부 시장에서 로켓추진수류탄(RPG)과 자동화기를 난사해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지역 병원장인 다우드 알-타이에는 3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고 시아파 운영 '알-포라트' TV 방송은 7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라시드 알-사마라이에 경감은 사건이 미군과 이라크군을 대상으로 한 저항세력의 잦은 습격 때문에 '죽음의 삼각지대'로 알려진 마흐무디야에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시아파와 수니파는 마흐무디야에서 잦은 무력충돌을 빚어왔고 도심지역에는 많은 시아파가 거주해 시아파 거점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에는 이라크 북부의 한 카페에서 시아파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하고 바그다드 시내 석유부 주변에서는 아델 카자스 국영 '북부오일사' 사장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15일에는 무장세력이 아흐메드 알-히지야 이라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위원회 직원 등 최소한 30명을 납치했고 이 가운데 6명을 석방했다.
한편 미국의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은 이날 바그다드를 방문해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과 외자유치 촉진 방안과 치안불안에 따른 유치감소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바그다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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