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펼친 '2006 여름 정기바겐세일' 동안 일평균 매출액 6.5~7.4% 신장세를 기록했다. 작년의 24일보다 다소 줄어든 18일간의 세일에다 장마까지 겹쳤지만 비교적 성황리에 세일을 마감한 셈이다.
대구백화점은 작년보다 7.4%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세일기간 중 대백카드 20만 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진행해 가전·가구 등과 고가 의류제품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가전의 경우, 수성구 황금아파트 재개발 입주를 앞두고 대형 TV와 냉장고, 홈시어터, 에어컨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자제품이 30% 이상 신장을 기록했다.
동아백화점은 쇼핑점 11.2% 매출증가를 포함해 전점 평균 일평균 6.5%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쇼핑점은 장마로 인해 지하철 이용승객이 늘면서 식품 21.2%, 여성의류 18.7%, 남성 및 스포츠 의류 19.7%, 생활용품·가전이 14.7% 늘었다.
또 롯데백화점은 6.8% 신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4.2% 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지난 4월에 있었던 봄 정기세일 신장률인 15.2%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에도 불구, 바캉스 준비와 쌍춘년 효과, 노세일 브랜드 시즌오프 등에 힘입어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쌍춘년에 따른 결혼특수는 남성정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남성정장 및 넥타이류 18.0%, 트랜드 캐주얼·셔츠가 9.1% 매출이 늘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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