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 중심도시 건설 역점"…김휘동 안동시장

입력 2006-07-18 09:31:48

재선에 성공한 김휘동(62) 안동시장은 "안동의 미래를 향해 백년 주춧돌을 견고하게 쌓는다는 각오로 시정을 펴겠다."는 포부다.

'기본과 원칙, 상식을 중시하는 시정'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시장은 안동시의 핵심시정 방향으로 바이오 및 문화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제를 살리고 정신문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신문화 중심도시 건설에 두고 있다.

김 시장은 730억 원으로 풍산읍 괴정리 일대에 경북바이오산업단지(30만 평)를 조성해 대기업을 유치하고, 240억 원을 들여 2010년까지 바이오벤처프라자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민간자본유치(BTL)사업으로 풍산 노리 일원에 약용작물개발센터와 한약재배단지 등 250억 원이 투입되는 우수한약유통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2009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안동문화예술회관 건립(BTL사업)을 추진하고 안동문화관광단지에 골프장·호텔·콘도를 유치, 안동댐 주변에 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회관광지 조성과 안동온천 개발을 마무리하고 전통한옥체험관광지 개발과 하회마을과 목판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겠다는 것도 김 시장의 목표다.

농업부문에서는 댐 물을 퍼올려 쓰는 와룡·북후·서후면의 용수개발에 640억 원을 투자하고, 2008년까지 안동종합유통단지를 조성, 풍산읍 노리 일원을 중부내륙 최대의 농산물집산지로 만들 각오다.또 산약과 콩 등 안동의 9대 농특산물 명품화 작업, 황학산 고랭지 채소단지 조성, 안동한우 브랜드화에도 매년 10억 원씩을 투자키로 했다.

김 시장은 "경북도청 이전을 위해 범시민협의체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북부권 11개 시·군 공동발전을 위해 관광홍보 공동마케팅과 해외시장 공동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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