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지자체 만들겠다"…이정백 상주시장

입력 2006-07-17 09:08:17

이정백(56) 상주시장은 공직사회의 체질 개선과 공무원의 의식개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자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농업경영인과 축협조합장, 경북도의원 등 걸어온 길마다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기면서 자신감을 얻은 이 시장은 행정에 경영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연내에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공무원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데 전력하겠다는 생각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출향 저명 인사를 초빙,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공무원들의 의식을 한단계 드높이기로 했다.

또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전국의 모범현장을 견학하고 시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제출토록 하는 등 끊임없는 벤치마킹행정을 이끌 각오를 다지고 시조직을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로 개편하고 인력을 배치할 생각이다.

또 이 시장은 '억대농부 5천명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다양한 고소득 농작물 개발, 경쟁력 있는 유통시스템 구축 등에 주력할 생각이다.

기업유치 전담반을 구성, 출향인 기업의 상주유치에 필요한 각종 행정과 민원업무를 '원-스톱' 처리가 되도록 할 생각이다.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상주의 자연과 인력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 전국 농업생산량 1위 도시의 위치를 고수키로 했다.

이 밖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투어와 공영주차 빌딩을 건립하고 농산물 2차 가공식품 제조공장을 유치하는 한편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위해 천연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부시장에게 행정을 맡기고 지역민과 중앙정부인사, 출향인들을 찾아 다니며 먹고살길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 지역개발과 소득증대 관련 벤치마킹에 적극 나설 각오임을 밝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