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에 대해 미국프로야구에서도 본격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http://sports.yahoo.com)'의 칼럼니스트 제프 패산은 16일(한국시간)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아홉 번째 선수로 이승엽을 꼽고 몸값은 3년간 2천1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3년 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당시 100만 달러를 제시받아 자존심이 무너진 뒤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했던 이승엽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일본에서 대활약을 바탕삼아 주가를 급상승시킨 셈이다.
최근 CNN-SI도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미국내 여러 구단이 이승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었다.
하지만 야후는 이날 이승엽이 WBC에서 홈런 1위를 차지했을 뿐 만 아니라 2003년 한국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을 터뜨렸고 올해는 일본에서 28홈런, 타율 0.322(14일까지 성적)로 맹활약중이라고 근황을 자세히 알렸다.
아직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관계로 미국 구단들이 사전 접촉을 할 수 없는 상태지만 이승엽이 현재 페이스로 올 페넌트레이스를 마치면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미국 진출을 재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후는 올 겨울 FA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일본의 '괴물투수'인 마쓰자카 다이쓰케(세이부 라이온스)라고 보도하며 몸값은 4년간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