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5일 강원도 지역에 시간당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짐에 따라 침수 등 안전에 우려가 있는 17개 부대를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17개 부대는 대부분 파견 형식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부대로 폭우를 피해 안전한 인근 부대로 대피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또 강원지역 부대의 일상적 대외 활동을 취소하는 한편, 야외훈련 중이던 6개 부대를 부대로 복귀시켰으며 긴급 인명구조 지원을 위해 12대의 구난헬기를 비상대기시키고 있다.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부대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와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부대는 신속히 대피하고 대민(對民) 구조 및 지원시 각급 지휘관은 먼저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지원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육군은 이날 장병 300여명과 군 헬기, 트럭 등 중장비 등을 동원해 집중호우에 따른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육군 대관령부대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관령 용평리조트 인근 465번 지방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범람한 강물에 휩쓸렸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부대 병력이 출동, 30여명의 승객을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육군 3군단은 헬기 2대를 동원, 폭우로 고립된 인제군 현리 지역 주민 40여명을 구조했으며 육군 8군단도 고립된 오색 온천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헬기로 지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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