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2라운드 도중 복통과 탈진으로 기권했다.
위성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천76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2라운드를 치르다 9번홀을 마친 뒤 아버지 위병욱(45)씨, 어머니 서현경(40)씨에게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고 경기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장에 마련된 의료센터에서 약 30분간 치료를 받은 위성미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위병욱씨는 "상태는 괜찮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위성미의 용태를 전했다.
위성미는 이날 31℃에 이르는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탓에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사실상 컷 통과가 무산된 위성미는 이날도 9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1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 등으로 2타를 더 잃었다.
경기 도중 위성미는 캐디백에 걸터 앉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는 등 괴로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로써 위성미의 PGA 투어 무대 도전은 5차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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