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농들/ 박학용·차봉현 지음/ 부·키 펴냄
WTO다 FTA다 경제계의 이슈들이 떠오를 때마다 극 논란의 정점에 있던 것은 농업이었다. 대통령 후보들은 공약으로 "농업 개방만은 무조건 막겠다.", "농촌 부채 해결하겠다." 등을 미끼로 표를 구걸한다. 그러나 농촌을 떠나는 젊은이들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 책의 주제라 하겠다. 한 일간지 경제부장과 기자가 농촌의 현장을 발로 뛰며 수집한 28명의 부농(富農) 이야기와 원인분석을 읽고 있자면 '부농의 길이 이 책에 있다!'는 카피가 그저 허풍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덜해진다.
책의 결론은 뻔하다. '한국 농업은 변해야 산다.'는 것. 그래서 '작지만 강한 강소농(强小農)'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농촌을 떠나는 현실에서 농업이 '블루 오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해주는 책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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