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와요 순애씨'가 12일 첫 방영되자마자 지난주 첫 방영돼 20%에 육박한 '투명인간 최장수'(14.9%)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등극, 여주인공인 심혜진(39)과 채시라(38)의 연기 대결이 본격화됐다. TNS 조사결과 '돌아와요 순애씨'는 15.2%, '투명인간 최장수'는 14.9%를 각각 기록.
심혜진은 첫 회부터 대충 걸치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좌충우돌 아줌마 연기의 백미를 선보인 데 이어 조만간 박진희와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몸과 영혼이 따로 노는 난해한 연기를 펼쳐 승부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
그동안 가정에 소홀한 남편을 대신해 일과 육아를 도맡으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주부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낸 채시라는 앞으로 유오성과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랑에 눈떠가는 모습을 그려내 뒤집기에 나서게 된다.
'돌아와요 순애씨'가 한 남자를 놓고 티격태격하던 부인과 애인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물인 반면 '투명인간 최장수'는 이혼 후 죽을 병에 걸린 후에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장의 모습을 그릴 멜로물이라는 점에서 둘의 연기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든 상황.
그러나 둘 다 한때 최고의 청춘스타였다가 지금은 최고의 중견스타가 돼 같은 시간대의 드라마에서 비슷한 아줌마 연기로 맞붙게 된 만큼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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