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단체 '건설노조 불법투쟁 중단' 촉구

입력 2006-07-14 19:17:56

경북 포항시 새마을회는 14일 오후 포항지역 전문건설노조의 불법행위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건설노조의 장기파업이 지역경제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사 모두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더 이상 희생과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마을회는 "건설노조의 장기파업은 노사 양측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 전체의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파업과정에서 노사간 불법행위는 없어야 하며 만약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각 기관과 시민단체가 연대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향토청년회 회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건설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포항시민들의 불편과 지역경제 악영향이 극에 달했다"며 "노조의 불법투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향토청년회는 "파업으로 포스코내 공장가동이 중단돼 하루 1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지역경제를 마비시키면서 자신의 주장만 하는 불법투쟁에 아무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회는 "노조는 과격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측도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갖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청년회는 건설노조가 시민불편을 볼모로 하고 지역경제를 피폐화시키는 불법행위를 계속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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