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의 역사는 성(聖)음악 역사와 맥락을 같이한다. 서양음악의 모체가 성음악이기 때문. 서양음악의 진수를 간직한 성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연주회가 열린다.
교황청 성당 성음악 연주회가 16일 오후 6시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스페인문화원과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연주회로 교황청에서 활동중인 성음악 전문가들이 최고의 음악을 선사한다. 교황청 성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조정아 씨와 교황청 성당 테너로 교황 집전 예배 찬미가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문도 뻬레이라 마르띠네스 씨가 출연한다.
교황청 성당 벽화에 재현된 주제들에 관한 4편의 성음악 '창세기', '모세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예수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최후의 심판'을 비롯, 이태리 오르간 음악, 베네수엘라 가곡 등을 선보인다. 무료 공연. 053)602-7311.
17일 오후 7시30분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는 테너 신형찬 성가곡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대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를 졸업한 신형찬 씨는 '아베 마리아', '나무 그늘 아래서', '부활절을 위한 봉헌곡' 등을 부른다. 오르간 연주는 이은주 분당 요한성당 오르가니스트가 맡으며 소프라노 이수경 성덕대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무료 공연. 053)254-230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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