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반기레이스 1위 확정

입력 2006-07-14 06:39:25

조동찬 3점포 SK에 11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조동찬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K전 11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대 1로 승리, 올 시즌 SK를 상대로 1차전에서 진 후 내리 11경기를 승리로 장식(시즌 11승1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42승23패3무를 기록, 2위 현대(38승32패1무)와의 간격을 6.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외국인 투수 삼성 하리칼라와 SK 세라노의 팽팽한 선발 대결이 펼쳐지면서 양팀은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5회 조동찬의 행운이 곁들인 홈런 한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진만의 중전안타, 진갑용의 볼넷, 김대익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조동찬이 때린(볼카운트 1-2) 타구는 약간 밀린 듯한 느낌을 줬지만 우측 펜스까지 힘차게 뻗어가 윗부분 단면을 맞고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하리칼라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4대 1로 앞선 9회 1사 후 등판, 무실점으로 막고 28세이브(2승1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마산 홈경기에서 한화를 5대 1로, KIA는 LG를 5대 2로 따돌렸다. 두산은 홈에서 현대를 7대 1로 격파하고 3위 한화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김교성기자

■프로야구 문학 전적(13일)

삼 성 000 030 010 - 4

S K 000 000 001 - 1

▷삼성투수=하리칼라(승), 전병호(7회), 임동규, 오승환(이상 9회·세이브)

▷SK투수=세라노(패), 송은범(7회), 고효준(8회), 카브레라(9회)

▷홈런=조동찬 4호(5회3점·삼성)

롯데 5-1 한화(마산)

두산 7-1 현대(잠실)

KIA 5-2 LG(광주)

■14일 선발투수

롯 데 이상목-삼 성 배영수(사직)

두 산 이혜천-K I A 장문석(잠실)

한 화 유현진-S K 윤길현(대전)

현 대 캘러웨이-L G 심수창(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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