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진 국채보상운동 재조명"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및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불의 혼'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대본을 쓴 최현묵 씨는 "국채보상운동 등 역사적 사건 뒤에는 늘 민초들의 희생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며 "합창단 역할 비중을 높이기 위해 합창단원 개개인에게 등장 인물을 부여한 뒤 소그룹별 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극적 연출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불의 혼'은 고종 황제까지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을 막기 위해 친일파 세력과 일본 경찰이 나선 가운데 친일파로 알려진 박중서가 자신의 전 재산을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으로 내놓겠다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국채보상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나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예술감독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제작감독 김희윤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 작곡 진영민 경북대 교수, 연출 최현묵, 지휘 황원구, 합창지휘는 박영호 씨가 맡았다. 박중서 역에는 바리톤 이인철, 김상충, 김승철, 이강수 역에는 테너 김현준, 김태근, 손정희, 기화 역에는 소프라노 류진교, 린다박, 최윤희, 김광제 역에는 베이스 홍명수, 임용석, 서상돈 역에는 테너 김성수, 박신해 씨 등이 캐스팅됐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오페라페스티벌콰이어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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