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비에 젖은 가운데도 '빛고을'에서는 KIA 타이거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KIA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06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김종국의 솔로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2-1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린 5위 KIA는 4위 두산을 3게임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간 반면 최하위 LG는 다시 2연패를 당했다.
KIA 타선의 집중력이 LG를 압도한 경기였다.
KIA는 1-1로 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이현곤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리드를 잡은뒤 김상훈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김종국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탠 KIA는 6-1로 앞선 7회 타자 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6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그레이싱어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KIA는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중이던 에이스 김진우가 이날 48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부활투를 펼쳐 희망에 부풀었다.
지난 5월25일 롯데전이후 오른쪽 소흉근(어깨와 가슴 사이의 근육) 통증을 호소해 2군에 내려갔던 김진우는 승부가 갈린 8회초 등판해 2이닝동안 볼넷 1개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총 29개를 공을 던진 김진우는 최고시속 152㎞를 기록했으며 투구가 끝난 뒤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아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KIA가 최근 퇴출시킨 마이크 서브넥 대신 교체 용병으로 이날 첫 선을 보인 스캇 앤서니 시볼은 6번타자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현대(잠실), SK-삼성(문학), 롯데-한화(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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