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국 작가 33명 작품 600여점
'Imaging Asia in Documents'(다큐멘타리 사진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올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구 EXCO, 문화예술회관, 시민회관 등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는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전과 특별전 초청작가와 작품이 결정됐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위원장 주명덕)에 따르면 주제전으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의 '아시아를 향한 스티브 맥커리의 시선' 특별초대전과 함께 독일의 마이클 울프를 비롯한 세계 10여 개국 33명 작가의 작품 600여 점이 소개될 'Sunrise in Asia'(아시아의 여명)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별초대전은 다큐멘터리사진가 모임 '매그넘' 회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가인 스티브 맥커리가 20여 년 동안 아시아 12개국의 삶과 문화를 기록한 10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Sunrise in Asia'에서는 아시아를 주제로 평생 작업을 해온 전 세계 사진가 33인의 작품 총 500여 점을 '문화와 그 유산', '급격한 변화의 양상', '노동과 산업', '환경과 삶', '일상' 등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
특별전 '사진 속의 미술 & 미술 속의 사진'전은 미술을 바탕으로 한 작가들의 사진작업과 사진을 전공한 작가들의 사진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사진예술의 새로운 개념설정과 작업전개의 다양성을 살펴본다. 구본창, 김아타, 정주하, 김중만, 이상일, 홍성도, 고명근, 이상현 등 국내작가 23명의 4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구 사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재정립해보는 '대구사진의 역사 산책' 특별전은 이른바 '대구사단'이 가장 활발히 활동해 한국사진사의 위상을 드높인 1970~1980년대 작품들을 통해 지역 사진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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