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부인과 데이트하면 수만엔을 벌 수 있다"
일본에서 잡지의 이런 허위광고에 솔깃했다가 사기당한 남성이 전국적으로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전했다.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회사 임원(49) 등 3명의 사기 용의자들은 2004년 가을께부터 성인용 잡지 등에 "전국 멋진 부인과 데이트" 등의 광고를 실어 손님을 끌었다. 광고는 "멋진 부인과 몇시간 교제하면 3만엔, 함께 잠자면 7만엔을 벌 수 있다"는 내용.
이 광고에 솔깃한 남성들은 등록료 2만1천800엔을 계좌로 자동이체했다. 용의자들은 이체가 확인되면 우선 여성 사진 10장을 우송했다. 그리고는 3명의 여성에게 보내주겠다며 이력서를 요구해 건네받았다. 소개료는 1만2천엔.
하지만 여성의 사진은 잡지에서 오려낸 것으로 밝혀지는 등 광고는 완전 사기였다. 실제 남성이 멋진 부인과 데이트한 사례도 전혀 없었다. 피해액은 3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를 시인하는 남성은 10명 남짓에 불과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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