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호나우지뉴(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1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월드컵에서의 부진을 공개 사과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축구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다시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되면 올해 독일월드컵에서와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선수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과는 이 같은 축구팬들의 비난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특히 "독일월드컵 기간에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준 브라질 축구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모든 사람들이 나와 브라질 팀의 빛나는 플레이를 기대했지만 실제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부진이 브라질의 8강 탈락을 가져온 원인이 됐다는 점을 시인했다.
호나우지뉴는 독일월드컵에서 조별 예선을 포함해 모두 5경기에 뛰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걸맞은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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