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 규모의 자작자동차 대회가 영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영남대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2006 SAE(Society of Automot ive Engineers:미국 자동차공학회) 미니 바하 코리아(Mine-Baja Korea)'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규정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공학도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높이고 이론지식을 현장으로 옮길 수 있는 우수 산업인력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영남대가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11회째를 맞게 됐다.
대회에는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유세(YUSAE)팀을 비롯, 전국 65개 대학에서 모두 77개 팀이 직접 제작한 125㏄ 이하급 1인승 오프-로드(Off-Road) 차량을 몰고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에 따라 행사 첫날에는 대회 참가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자작자동차의 장점을 설명하는 설계보고서 발표회가 열린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차량 디자인과 구조적 안정성, 운전자 편의성, 대량 생산성 등을 점검하는 정적(Static)검사가 진행되고 셋째날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등반, S자 코스돌기, 급가속 등을 통해 기동력과 제동력 등을 테스트하는 동적(Dyna mic)검사가 이어진다.
특히 참가자들은 셋째날에는 동적검사에 앞서 각각 자작자동차를 몰고 경산시내에서 카-퍼레이드도 펼칠 예정이다.
또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참가자들이 차량을 몰고 4㎞ 오프-로드 트랙을 질주하는 '내구력(Endurance) 테스트' 레이스가 펼쳐져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대회 종합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는 물론이고 산업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되고 대회 결과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공식 출판물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