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일통산 4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1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우완투수 우시다 시게키의 138㎞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5m)를 때렸다.
요코하마는 이날까지 이승엽에게 5개의 홈런을 허용, '보약'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9일 히로시마전 9회 동점 솔로포 이후 2경기 연속 대포.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60타점째를 올리며 일본 통산 200타점에도 8개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첫해이던 2004년 50타점, 지난해 82타점을 거뒀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1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7회에는 좌선상쪽으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좌익수의 글러브에 빨려들며 뜬공에 그쳤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6(316타수103안타)을 유지했다.
동네북으로 전락한 요미우리는 이날도 이승엽의 홈런을 빼고 단 2안타에 묶이며 1-5로 완패, 다시 7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요코하마와 승차도 2.5게임으로 줄어 선두 도약은 커녕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한심한 처지가 됐다.
한편 2004년 삿포로로 홈을 옮기기 전까지 도쿄돔을 요미우리와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니혼햄 파이터스가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11~12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러 요미우리는 12일에도 삿포로를 홈으로 삼아 경기를 벌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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