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씨에게는 일곱 개의 고리로 된 금줄이 하나 있습니다.
꽤 값이 나가는 물건이라 늘 소중히 보관해 왔는데, 외동딸 길순이가 어느 날부터 그것을 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걸로 딱히 뭘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처럼 소중히 보관할 수 있는 보물이 갖고 싶은 듯했습니다. 길동 씨도 언젠가는 길순이에게 물려줄 생각이었으므로 원할 때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대가도 없이 그냥 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길동 씨는 길순이에게 좀 어려운 과제 일곱 개를 내고 하나를 해낼 때마다 고리 하나씩을 떼 주기로 했습니다.
길순이는 아빠가 낸 과제를 보더니 눈살을 찌푸리긴 했지만 걸려 있는 상이 너무 탐나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빠가 고리를 하나씩 떼어주면 다시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테고 무엇보다 흠집을 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과제를 풀 때마다 고리 하나씩을 받으면서 고리를 가장 적은 횟수로 자를 수 있을까요?
결론만 말하면 금줄을 고리가 1개, 2개, 4개가 되도록 자르면 됩니다.
그러면 길순이가 첫 번째 과제를 해냈을 때 고리 하나를 주고,
두 번째 과제를 해냈을 때는 2개짜리를 주고 하나를 돌려받는 것이지요.
세 번째는 다시 1개를 주고, 네 번째에는 4개짜리를 주고 3개(1개+2개)를 돌려받습니다.
다섯 번째부터는 다시 1개를 주고……. 그 다음부터는 아시겠죠?
여기에서 잠깐!
1개, 2개, 4개가 되도록 자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잘랐을까요?
고리가 있을 때 고리의 두 번째와 네 번째를 잘라서 두 번을 자르지 않았는가요?
그랬다면 50점 정도의 답입니다.
정답은 고리의 세 번째를 잘라서 분리시켜 보십시오. 고리는 1개, 2개, 4개가 됩니다.
생각하는 만큼 수학도 재미있지만 생활의 이득도 많이 볼 수가 있지요!
제공 : 김샘학원 교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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