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G필립스LCD, POSCO, 삼성전자를 필두로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들었다. 제품가격 하락, 원화강세 효과, 원가부담 증가 등 트리플 악재가 IT와 자동차 업종의 실적 악화로 연결되어 추정치 기준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뒤이어 여전히 실망스러울 전망이다.
그러나 1,200선까지 밀리는 과정에서 2분기 실적부진을 주가가 미리 반영했다는 점과 하반기 회복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등을 볼 때 총체적인 측면에서 2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중앙은행과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은 동결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 남아 있는 또 하나의 관문은 말 많던 일본 중앙은행의 제로금리 포기 여부이다. '제로금리 포기와 엔 캐리 자금의 이탈' 조합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미리 어림잡아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단기 시장 흐름은 기술적 등락 수준에 그칠 것 같다. 시야에 들어오는 상하 밴드는 200일선(1,315포인트)과 20일선(1,250포인트) 정도이다. 실적발표에 대한 투자자의 초기 반응, 일본 제로금리 포기 가능성, 옵션만기의 수급향방이 주가의 단기 등락을 결정할 변수이다. 하락 폭을 만회하는 수준의 주가 반등이라는 점에서 종목별로 시세의 연속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단기 투자는 눈높이를 낮춘 상태에서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설정하고 접근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업종별로는 ▷유가 모멘텀이 작용하는 정유업종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돋보이는 조선업종 ▷재정지출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종이 투자 대안이다
강성곤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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