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정영일(18.광주진흥고)이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정영일은 9일 오후 5시 광주 상무지구 마스터스 관광호텔에서 에디 벤 스카우트 감독,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 에인절스와 입단 조인식을 가졌다.
정영일은 이로써 지난 1994년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한국 선수로는 31번째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이후 아시아 야구를 새롭게 보게 됐다"며 "특히 정영일은 제구력, 삼진능력이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스카우트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디 벤 스카우트 감독도 "정영일의 계약금은 100만달러를 넘는 수준이며 몇 년 내에 우리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일은 강철 어깨를 자랑하는 국내 정상급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8㎝, 96㎏의 좋은 체격 조건에 직구 최고 속도 149㎞의 빠른 공을 장착해 지역 구단인 KIA에 1차 지명됐으나 국내 입단을 포기하고 LA 에인절스를 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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