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세의 어린이 정신병의사인 영국 여성이 시험관 수정 후 출산해 영국 사상 최고령 어머니가 됐다고 데일리 메일이 8일 보도했다.
패트리셔 패티 래쉬브룩이라는 이 여성은 제왕절개를 통해 무게 3kg에 이르는 남자 아기를 잉글랜드 남부 연안 브라이턴 소재 서식스군병원에서 5일 오전 출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래쉬브룩과 남편 존 패런트(60)는 'JJ'라는 별명을 가진 이 아기가 "너무나 멋지다"고 말하고 아기가 부부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관련 기사를 3페이지나 보도한 데일리 메일에 밝혔다.
래쉬브룩은 "그(JJ)는 찬탄할만 하며, 그를 처음 본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를 갖기 위해 너무나 많은 일들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출생은 너무나 멋지며 우리 둘 다를 감동시킨다"고 말했다. 남편 패런트는 교육 경영 컨설턴트인데 래쉬브룩의 두번째 남편이 되기 전까지 아이가 없었다.
래쉬브룩은 지난 5월 임신했다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자연스런 임신 나이가 많이 지난 여성들에게 시험관 수정을 해주는데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논란 많은 태생학자인 세베리노 안티노리(이탈리아)의 도움으로 시험관수정을 했는데 안티노리는 60이 넘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유사한 절차들을 실시했다.
래쉬브룩은 JJ를 임신하는데 사용된 난자들이 가난한 동유럽 여성들이 안티노리의 개인 병원에 판 것이 아니라고 안티노리가 부부에게 확신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험관수정 임신이 영국 내 난자 기증자의 "심각한 부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래쉬브룩은 지난 1997년 60세 나이로 출산한 농부 리즈 버틀이 세운 영국 기록을 능가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 출산 기록은 작년 1월 딸을 낳은 66세의 루마니아 여성 아드리아나 일리에스쿠가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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