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데이]조카의 11번째 생일

입력 2006-07-08 11:30:48

구미 형곡 초등학교 4학년 박재현! 생일 축하한다.

태어나서부터 6살 때까지 재현이랑 수정이가 같이 자랐는데, 큰엄마가 대구로 이사오면서 만남이 조금 줄었구나.

7월 6일은 재현이의 11번째 생일이구나.

두 달 이틀 빠른 사촌 수정이는 생일이 벌써 지났는데….

재현이가 수정이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이제는 누나라 부르면 안되겠니?

나이가 같아서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보기 좋지만 다음에 만나면 재현이가 먼저 "수정이 누나"라고 불러보렴. 그럼 큰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실 거야.

큰엄마는 씩씩한 재현이랑, 조용한 수정이가 10년 뒤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영희(대구시 동구 효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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