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6일 330억 원대의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49·경산 중방동)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로부터 공급받은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로 김모(31·경산 옥산동) 씨 등 7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업자 이씨 등은 지난 2004년 2월 경산 자인·남산공단에 500평 규모의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린 뒤 에나멜·소부 시너 3천400만ℓ를 제조,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매업자 김씨 등은 페인트 상점으로 가장한 판매업소를 차려 유사휘발유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사휘발유 제조업자들에게 페인트 희석제의 주원료인 솔벤트와 톨루엔 등을 공급한 석유정제회사 3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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