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장을 자주 찾는다. 시간 때우기로 하는 일이 옷구경이다. 그러면서도 뭔가 색다른 것을 보고 싶다.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 싶은 사람들은 한 번 가볼 만한 개인전 '박준영전'이 12일까지 큐브C(053-422-1628)에서 열린다. 대구 태생으로 중앙대에서 의류학 전공 뒤 미국의 사바나 아트스쿨(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박 씨의 두 번째 전시회다.
기모노 슬리브 형태나 가슴선에서 주름을 잡아 허리선의 다트를 없앤 편안한 원피스, 허리선이 높은 형태의 치마, 중국식 옷깃으로 멋스럽게 걸쳐 입는 블라우스 등이 소개된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늘 옆에 두고 무겁지 않게 멋을 부릴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박 씨의 고민과 땀이 담긴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