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대구상원고)이 제41회 전한국주니어테니스대회 겸 제14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평가전에서 우승했다.
김대영은 5일 서울 훼릭스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최재원(전곡고)을 3시간30분에 걸친 혈투 끝에 2대 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대영은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대구 출신이 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1년 윤용일(삼성증권 코치)이 대구상고 소속으로 정상에 오른 후 15년만의 일이다.
또 배지수(포산중)는 이 대회 여자 14세부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재윤-김민우(영남고)조와 정다혜-곽보라(경북여고)조는 각각 남녀 18세부 복식에서 3위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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