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청리면 지방산업단지 10만평 부지에 사업용 운전자 안전운전체험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국제경주장과 자동차성능검사장, 철도기관사 교육의 이전에 따른 연수원, 자동차 드라이빙스쿨 등 추가 시설도 설립될 계획이어서 이 일대가 국내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5일 안전운전체험연구센터 입지선정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상주 청리면 마공리 청리지방산업단지를 연구소 입지 1위 후보지로 최종 발표했다.
이 센터는 정부와 교통안전공단,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되는 각종 교통안전운전 교육장으로 김천 혁신도시에 이전할 13개 공공기관 중 하나인 교통안전공단 산하기관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통 안전법이 통과되면 오는 2008년까지 설립해야 하는 법적 시설로 200여억 원을 들여 7종의 실기체험장과 실내체험장, 교통안전연수원 등이 들어서며 50여명의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된다. 특히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학생들의 체험교육과 대형화물자동차 등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교육 등으로 연간 3만여명 이상이 다녀가 50억~1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최종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상주시와 10만평 규모의 부지 무상제공과 행·재정적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에 대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키로 했다.
상주시청 강용철 행정지원국장은 "혁신도시 유치 실패 이후 교통안전운전체험 연구소의 유치로 이 일대가 교통안전 문화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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