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 터키 페네르바체 사령탑에 선임

입력 2006-07-05 07:55:18

2006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탈락으로 임기를 다한 지쿠(53.브라질)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터키 프로축구 1부 리그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스탄불을 연고로 한 페네르바체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fenerbahce.com)를 통해 크리스토프 다음 감독의 후임으로 지쿠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지쿠 감독은 7일 이스탄불로 넘어가 계약 조인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지쿠 감독은 이번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1무2패,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4년 간 임기를 마치고 일본을 떠났다.

페네르바체는 독일 출신 다음 감독의 지휘 아래 2004-2005 시즌 통산 16번째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나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머무른 뒤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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