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정비사노조의 파업이 4일 열린 노동쟁의 조정 결과에 따라 일단 유보됐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시내버스 정비사노조와 버스운송사업조합간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선도기업을 한 곳 정해 오는 10일 집중 노사교섭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경북교통을 선도기업으로 정해 10일 대구버스운송조합 사무실에서 교섭을 하기로 했다.
정비사노조는 대구 버스회사들이 준공영제 시행에 맞춰 정비사 인원을 감축하고 외주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조정 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정비사노조와 버스조합이 집단 및 개별교섭 등의 방법을 놓고 견해차를 보여 선도기업을 정해 교섭하고 다른 회사도 이에 따르도록 중재했다"며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많이 쓰는 교섭방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내버스 정비사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9% 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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