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의회장단, '동남권 신국제공항' 재건의

입력 2006-07-04 10:47:58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병웅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지역 5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4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5개 시·도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재차 촉구했다.

5개 시·도 상의 회장들은 이날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요구한 공동건의에 대해 건교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대해 직접 면담을 통해 신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2008년 김해공항 2단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2020년대까지 수요처리가 가능하더라도 김해공항은 2015년쯤 수용한계에 이른다."면서 "신국제공항 건설은 10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번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06~2010년)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이어 "현재 수립중인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타당성 및 입지조사계획 을 반영해 달라."면서 "현재 수립중인 김해공항 마스터플랜을 동남권 신국제공항 마스터플랜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마스터플랜 수립기간을 2010년에서 2007년으로 앞당겨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김해·대구공항의 국제노선 부족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권 주민은 연평균 174만 명으로 경제적 손실은 연간 2천900억 원이 발생되며 2020년에는 7조 1천억 원에 이른다."면서 "신국제공항 건설은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전략과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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