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형식과 내용 문제로 인한 자격 시비(본지 6월 29,30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오자 시비까지 일었던 제26회 대구서예·문인화대전 대상작 '독립기념관 탐방'이 대상 수상작에서 취소됐다.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장우)는 3일 "채 씨가 '각계에서 이의 제기도 많아 심사·감수위원들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대상 수상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채 씨의 뜻에 따라 대상작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장우 회장은 "대상작품에 말썽이 생겨 일단 죄송하다. 같은 미술인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서 열린 대구 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제외하고 수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문제가 된 작품 '독립기념관 탐방'은 독립기념관을 둘러본 뒤 감흥을 읊은 5언 율시 형식을 초서로 옮긴 것으로, 2구에 '집 관(館)'자의 부수가 '밥 식(食)'자가 아닌 '쇠 금(金)'자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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