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중 대구상의회장=새 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고 88서울 올림픽을 흑자경영으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한 뛰어난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구시민 모두가 잘 알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지금 대구경제는 무척 힘들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해 달라. 공약들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 첨단산업과 선진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속의 선진도시, 대구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기업인들은 신바람이 나고, 시민들은 살기 좋고, 젊은 청년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는 도시로 거듭 나도록 시정을 펼쳐 훗날 '참일꾼'으로 평가받는 시장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대학은 지역 발전의 미래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지역 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대학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펼쳐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대구시와 지역 대학이 인사와 정책 등에서 서로 교류를 하게 되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다른 지역의 경우 부시장이나 국장급 간부들을 지역대학에서 영입하거나 행정 공무원들에게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지역 대학들은 충분히 협조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을 잘 이용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문혜선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장=무엇보다 지역 학교급식 문제 해결에 시가 나서주길 바란다. 최근 수도권 급식사고 경우 지역사정은 같다. 학교마다 급식시설이 상당히 낡아 예고 없이 점검을 나가보면 음식재료 구입과 관리상태도 엉망이다.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형편이다. 교육청 소관이라고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시가 적극 나서 일일이 챙겨야 한다. 모든 학교급식에 공통 적용되는 기준을 정해 제도화하고 급식시설 투자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 급식비 대부분이 시설투자에 들어가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최영은 대구예총 회장= 문화 예술계 현장을 많이 방문, 지역 문화계 현안도 챙기고 예술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문화행정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 개방형 직위를 확대, 외부 전문인력을 많이 영입해 주었으면 좋겠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뮤지컬축제 등 고품격 문화행사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 대구경제 살리기와 함께 문화예술 발전도 이룩해 일류 도시, 살고 싶은 대구 건설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정우달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지하철공사노조, 국일여객, 건설노조 파업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사용자인 대구시가 노동자들의 요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파업사태를 더 확산시킨 사례가 많다. 대구시는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되 노동자들을 배려하는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노동자를 배제한 경제정책은 노사갈등을 심화시켜 대구 전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라도 대구시장이 노동자들을 끌어 안고 근로질 향상 및 복지 체계를 개선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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