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3일 취임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를 만나 대구 현안에 대해 건의하는 등 대구를 첨단도시, 과학기술도시로 만들기 위한 신임시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김 시장은 이날 영남대에서 열린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회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김 과기부총리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성서연구실에서 만났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조기 건립 지원과 국립대구과학관 건립, 성서과학연구단지 지정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 부총리로부터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특히 대구성서과학연구단지는 과학기술부가 2010년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10개 정도의 과학연구단지를 지정, 육성하려는 사업으로 5년간 총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대구가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시는 성서3차단지 100만 평을 과학연구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과학기술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로, 이곳에 부지 800평, 연건평 4천500평, 지상 10층 규모의 중소기업R&D센터를 건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R&D 센터에 연구시설 및 시제품 제작시설, 산학협력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기업연구소 50여 개도 집적시켜 적극적인 R&BD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대구가 '동남권 R&D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첨단기업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대구시의 과학기술 우선 정책에 대해 공감한 과기부총리로부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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