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유치와 명문학교 육성, 선진화·공업화를 이뤄내 과거웅군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김복규(66·사진) 의성군수는 "의성은 경북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문화적 특성이 있고 10년 전 경북도가 발주한 이전계획 용역에서도 후보지 중 하나로 꼽혔다."며 "경북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선거 이후 여러 계층 사람들을 만나며, 파악한 필요 현안을 바탕으로 군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현안인 의성-안동간 광역상수도사업과 마늘타운,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수 백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걱정 또한 적지 않다."며 "지방비가 많이 소요되는 광역상수도사업 등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등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농업문제에 대해서는 "1970년대까지 인구 20만 이던 의성이 지금은 6만4천여 명으로 내려앉아 낙후를 거듭하고 있으며, 수입개방 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 또한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하면서 한지마늘과 사과·고추 등을 명품화,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또 농업관련 시설 현대화와 농협을 통한 유통센터 기능 강화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 농산물판매소를 개설, 농산물 판로를 고착화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그는 특히 "거점 명문 고교를 육성하는 등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의료시설 확충과 산업육성을 통해 인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성군수가 되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한 만큼 군민과 함께 즐기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또 후손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는 군수가 되겠다."고 재다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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