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2일 주택담보대출 감독방향을 공식 밝힘에 따라 한동안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해온 주요 시중 은행들이 이달부터 일제히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금융당국과 경쟁사들의 눈치를 살피던 은행들은 금감원이 밝힌 방향이 기존에 이미 시행 중인 내용인 데다, 지난달처럼 대출총량규제 지시가 없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중 은행 관계자들은 "금감원이 투기수요 대출은 제한하고 서민실수요 대출을 원활히 하겠다는 것은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라면서 "대출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은행 입장에서는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권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워낙 강한 데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7월초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 또다시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금융당국이 6월 중반 들어서 갑자기 대출한도를 규제한 점을 감안할 때 7월에도 대출 증가액 추이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은행권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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