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장개척단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수출거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구경북무역관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11일간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중심도시를 중심으로 '대구시 CIS 종합품목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109명의 바이어와 상담해 현지 계약 140만 달러를 포함, 상담액 2천3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업체는 섬유직물, LCD TV, 화장품, 안경·안경렌즈, 주방용품, 도어락, 의자, 기계부품 등 지역 중소기업 10개로, 시베리아의 중심도시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주,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지역을 거점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섬유업체인 조양모방(대표 민웅기)은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최대 도매상과 25만 달러 계약 성사 단계에 있고, 자인섬유(대표 서효석)도 3개 지역에서 69만 달러 상담 실적을 거뒀다. 아이윈옵티칼(대표 김태목)은 노보시비르스크, 알마티 등지에서 65만 달러 계약이 예상되며 리드메이드(대표 최재욱)는 알마티 하야트 호텔로부터 LCD TV 340대, 60만 달러의 현지 계약 성과를 올렸다.
또 코렌(대표 전영수)과 디토정보기술은 각각 3개 지역에서 60만 달러 상담 실적, 부호체어원은 140만 달러의 계약을 앞두고 있고 대신기계, 골드밀도 3개 지역에서 각각 83만 달러, 4만 달러, 소리소는 27만 달러 상담 실적을 거뒀다.
대구시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성과에 따라 올 10월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케냐 나이로비, 라고스 등 아프리카 신흥지역, 12월엔 중동 리야드, 쿠웨이트, 테헤란을 중심으로 종합품목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개척단의 경우 CIS 지역 제조업 발달 시기와 맞물려 시장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직 한국 제품에 대해 인지도가 낮은 이들 지역에 우리 지역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시장 흐름도 분석하는 등 향후 지역 업체들의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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