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가 초반부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티오프하려던 1라운드는 짙은 안개 때문에 30분 단위로 미뤄지다 결국 다음 날로 순연됐다.
이날 경기장인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골프장은 100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하루 종일 개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부터 1, 2라운드 36홀을 한꺼번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데이비스 경기위원장은 "어떤 홀에서는 시계가 50m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대회는 72홀을 다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6주 동안 비가 내리는 등 현지 기상 상태가 나빠 대회는 예정대로 오는 3일 끝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데이비스 위원장은 "3일에 끝내지 못하면 4일에 끝낸다"며 72홀 대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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