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병의원에서 암으로 진료받은 사람들이 2001년에 비해 18.9% 증가, 갈수록 암환자가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최철수)에 따르면 지난해 암으로 진료받은 지역민은 모두 8만214명으로 들어간 진료비는 1천246억 원이었다.
위암이 18.7%(1만5천29명)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11.6%) ▷기관지 및 폐암 10.5% ▷간 및 쓸개관암 8.9% 등의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2001년에 비해 가장 높은 발병 증가율을 보인 암은 갑상생암으로 133%가 늘었고, 그 다음으로는 ▷전립샘암 97.5% ▷유방암 59.2% ▷결장암 45.0% ▷직장암 31.2% ▷방광암 26.4% 등의 순으로 증가세가 컸다.
암환자의 나이를 보면 60대가 가장 많았고(28.2%), ▷50대 20.5% ▷70대 20.1% ▷40대 16.3% ▷30대 6.4% 등으로 50대 이상이 대다수였지만 30, 40대도 22.7%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라며 "금연·절주 등 건전한 생활습관 실천과 정기적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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