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소와 쇠고기가 아무리 밀려 들어와도 맛과 품질이 월등한 한우를 생산해 '한우 세계화'를 이루는 게 꿈입니다."
27일 농업중앙회로부터 농업인 최고 영예의 상(賞)인 '새농민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30일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상주 공성면 거창리 장경윤(56)·이금자(55) 씨 부부.
혜성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장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30여년 전 한우 3마리를 시작으로 축산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결혼 후 축산업을 갓 시작했을 때는 채소판매를 하는 등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장 씨는 이웃 농가에서 허드렛일을 도와 주면서 축산기술을 배우고 숱한 고난을 이겨 내 지금은 자동화시설을 갖춘 현대식 축사에 800여 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친환경 축산물 생산으로 30% 정도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상주 감먹는 한우' 브랜드 생산을 선도해 혜성목장이 전국 축산 새내기들의 현장교육장으로 활용될 정도다.
장 씨 부부는 "축산농가들이 끊임없이 연구하면 어떤 외국산 쇠고기보다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어 한우의 세계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했다.
장 씨는 상주축협 이사와 상주 옥우회 축산작목반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상주한우경진대회 우수상, 축산업경쟁력강화 표창, 제3회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위생안전상 등 각종 대회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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