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완승이었다고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삼바군단' 브라질을 독일월드컵축구 8강에 올려놓은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에서 가나와 격전을 승리로 이끈 뒤 "우리는 이겼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헤이라 감독은 콘퍼런스룸 회견에서 "전반에는 가나가 우세했다. 그들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초반 수세에 몰렸음을 인정했다.
그는 "8강에 올랐지만 안심할 수 없다. 대단한 팀들이 8강에 올라왔다. 우리 팀도 8강 팀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8강 토너먼트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했다.
파헤이라 감독은 "가나전 승리가 사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장인 가나의 라토미르 두이코비치 감독은 "브라질은 위대한 팀이다. 우리는 위대한 팀에 졌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다. 브라질이 우리 팀을 꺾었다면 그들은 월드 챔피언이 될 만한 자격을 입증한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을 무한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