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육상대회 개최지 3월 결정

입력 2006-06-27 17:23:41

대구시, 유치신청서 제출키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내년 3월 결정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내년 3월 결정한다고 통보해 왔다.

개최지 선정의 주요 일정은 오는 12월 1일까지 IAAF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내년 2월까지 유치신청국에 대한 현지 실사를 거쳐 3월 집행이사회에서 개최지를 확정한다.

IAAF는 최소 5만석 이상의 경기장 보유와 최근 10년이내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로 유치신청서 제출자격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2005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6만6천석의 월드컵경기장 보유 실적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3월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크로아티아, 모로코,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연합, 미국 등 9개국이며, 미국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6월 발족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유종하 위원장은 "대회유치는 국외적으로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아시아에서의 육상 붐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 대구 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 컨설팅사인 힐앤놀튼(미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개최지 선정의 투표권을 가진 국제육상경기연맹 집행이사는 28명이며, 대륙별로는 유럽 10명, 북남미 7명, 아시아 5명, 아프리카 5명, 호주 1명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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