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알프스 산악 지역에 출현한 갈색곰이 결국 26일 새벽(현지시간) 사살됐다.
지난달 바이에른주 산악 지역에 170년 만에 나타난 갈색곰 '브루노'에 대해 " 생포냐 사살이냐"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바 있으나 결국 바이에른주 정부의 사살 명령에 따라 '브루노'가 사냥꾼들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독일 언론에 의해 '브루노'라는 애칭이 붙여진 이 갈색곰은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가축을 잡아먹고 농장을 훼손함에 따라 바이에른 환경부는 사람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브루노를 사냥해도 된다고 허용했다.
이에 대해 환경보호 단체와 언론은 1835년까지 독일에 존재했던 갈색곰이 다시 나타났는데 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주 정부에 대해 생포한 후 보호구역을 설정해 관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당국은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갈색곰을 생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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