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6.8가구, 전국 281.8가구
우리나라의 인구 1천 명당 주택 수가 여전히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7일 건설교통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추계한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는 4천725만 4천 명, 주택 수는 1천331만 7천900가구로 인구 1천 명당 주택 수가 281.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248.7가구에 비해 33.1가구 늘어난 것이나 일본(423가구), 미국(427가구), 영국(417가구), 독일(445가구)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인구 979만 6천 명, 주택 수 235만 3천 가구로 1천 명당 주택 수는 240.2가구, 수도권은 인구 2천274만 1천 명, 주택 583만 9천600가구로 256.8가구를 기록, 전국 평균에도 미달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은 아직 이 지역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주택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광역시별로는 인천이 287.8가구로 가장 높고 부산 275.5가구, 광주 268.9가구, 울산 266.2가구, 대전 265.9가구, 대구 248.2가구 순이었다.
빈집(72만 6천 가구)을 제외한 재고 주택은 1천259만 2천 가구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61만 6천 가구를 기록, 전체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고 단독 404만 4천 가구(32.1%), 다세대 115만 4천 가구(9.2%), 연립 56만 2천 가구(4.5%), 오피스텔 등 영업용 건물 내 주택 21만 6천 가구(1.7%)였다. 아파트가 전체 재고주택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년 전인 85년만 해도 단독주택이 전체 주택의 77.3%, 아파트는 13.5%에 불과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송파, 김포, 파주신도시 건설 등을 통해 인구 1천 명당 주택 수를 320가구로 확대하고 주택보급률도 선진국 수준인 116.7%로 높여 주택공급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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