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기상도] 강적 外

입력 2006-06-26 09:30:07

경찰을 인질로 잡은 탈옥수  강적(2006, 15세) 감독:조민호/ 출연: 박중훈(성우), 천정명(수현)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여자친구 미래와 함께 작은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수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소박한 꿈은 조직 동기 재필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한순간에 무너진다. 하지만 살인누명을 쓰고 투옥된 수현은 탈옥을 감행,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경찰 성우를 인질로 삼게 된다. 스타일리시한 초반, 힘이 넘치는 중반. 맥 빠지는 후반. 얼떨결에 살인청부 맡아…  럭키넘버 슬레븐(2006, 18세) 감독:폴 맥기건/ 출연: 조시 하트넷(슬레븐), 브루스 윌리스(굿 캣) ☞슬레븐은 친구의 아파트에 있다가 친구로 오인 받고 뉴욕의 두 거대 마피아 조직의 표적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슬레븐은 두 마피아 보스와 랍비 사이에서 살인 청부를 맡게 된다. 게다가 20년 전에 사라졌던 천재적인 킬러 굿캣까지 등장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더 꼬여만 간다. 혼란한 모든 상황을 풀 수 있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럭키넘버 슬레븐'뿐이다.  막판 펼쳐지는 반전과 문제 풀이의 스릴! 중반까지 잘 '버티는' 게 관건. 수학여행서 울려대는 휴대폰  착신아리 파이널(2006, 15세) 감독:아소 마나부/ 출연: 호리시타 마키(아스카), 장근석(진우)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여고생 에미리는 한국인 친구 진우를 만날 기쁨에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단짝 친구였던 아스카가 함께 오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흥분과 기대감으로 부산에 도착한 이들은 시끌벅적한데, 그 순간 누군가의 휴대폰 전화가 불길하게 울린다. 어딘지 귀에 익은 멜로디와 함께…. 휴대폰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돋보였던 '착신아리'가 IT 기기 전반으로 소재를 확대했다. 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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